소비자원 "간편식 냉동만두, 영양 성분 함량 살펴야"
[앵커]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냉동 만두, 즐겨 드실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제품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인기입니다.
[김영배/충북 충주시 문화동 : "생각날 때, 나가지 못할 때 집에서 (만두를) 구워 먹자 이런 식으로. 쪄 먹고, 집에서 구워 먹고."]
실제, 냉동 만두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7.4% 증가한 5천4백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가장 많이 팔리는 냉동 만두 제품 16개를 비교해봤습니다.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제품의 주요 영양 성분 함량이 표시 기준을 벗어났습니다.
포화지방과 당류 함량은 최대 1.2배까지만 차이가 나야 하는데, 4개 제품의 실제 함량은 표시량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에 통보하는 한편, 관련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150g 기준, 나트륨의 함량이 한 끼 식사 기준과 맞먹기도 했습니다.
간장 등에 찍어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만두피의 두께는 0.6에서 1.2mm, 만두소의 비율도 45에서 73%로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식감이나 영양성분 등에서도 편차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제품마다 많게는 2.4배 차이가 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이번 냉동 만두 품질 비교 분석 결과는 '소비자2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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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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