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미크론 주시 속 반발 매수로 상승..다우 1.82%↑

입력 2021. 12. 3. 07:20 수정 2021. 12. 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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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 경계해야"
사진 = 연합뉴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어제(2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75포인트(1.82%) 오른 34,639.79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27포인트(0.83%) 뛴 15,381.32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고용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반등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오미크론이 몇 달 이내에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으나 에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 명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감원 규모가 줄어드는 등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고용자 수가 전달의 53만1000명에서 57만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랜들 퀄스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내년 6월에서 앞으로 옮기는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을 내년 1분기에 종료하는 것이 연준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된다면 첫 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전날 크게 하락했던 여행과 항공, 레저 관련 종목들이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델타항공이 9% 이상 올랐고, MGM리조트는 7%가량 상승했습니다.

힐튼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윈리조트 주가가 모두 7~8%가량 올랐습니다.

애플 주가는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들에 이번 연휴 아이폰 13의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했다고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에 0.6%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막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암(ARM) 인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UBS가 목표가를 4,7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0.18%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산업,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올랐습니다. 통신과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앞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주식 및 퀀트 전략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연준의 매파적 긴축이 고평가된 시장에 나타날 수 있어 S&P500지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과 통화 부양책이 소진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라며 "파월 의장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버리고,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하겠다고 한 발언은 연준의 초점이 이제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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