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나의 해! 웹드라마-정극 넘나드는 연기돌 활약 [스타와치]

[뉴스엔 박은해 기자]

2021년은 연기돌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 본업 가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은 이들은 웹드라마와 정극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 박지훈은 지난 2019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첫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도성에서 가장 핫한 셀럽, 조선의 진정한 완판남 고영수 역을 맡아 발랄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TV '연애혁명'에서 공주영으로 분해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또 박지훈은 지난 7월 20일 종영한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첫 공중파 주연을 맡았다. 박지훈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가면을 쓰고 살게 된 여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위키미키 김도연은 꾸준하게 배우 활동을 이어온 연기돌이다. 지난 2018년 OCN '쇼트'로 첫 연기에 도전한 김도연은 지난해부터 웹드라마 '만찢남녀' '솔로 말고 멜로' tvN '간 떨어지는 동거' SBS 원더우먼 tvN '지리산'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지리산'에서 전지현의 아역을 맡을 만큼 그와 닮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173㎝ 큰 키는 배우로서 큰 장점이다. 특히 '원 더 우먼'에서는 이하늬 아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해 또 한 번 가능성을 보여줬다.

펜타곤 홍석은 정극과 웹드라마를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홍석은 지난 2017년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시작으로 '최고의 치킨' '온더 캠퍼스' '어쨌든 기념일'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SBS '불새 2020'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카카오TV '그림자 미녀'에 연이어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홍석은 첫 지상파 드라마 '불새 2020'로 전 연령층에서 인지도를 높였고, '블루버스데이'를 통해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더보이즈 영훈도 최근 주목받는 연기돌 중 하나다. 영훈은 지난해 카카오 TV '연애혁명'에서 반항적이지만 츤데레 매력을 지닌 이경우 캐릭터를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첫 연기 도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극에 녹아든 영훈은 올해 SBS '원 더 우먼'에서 이상윤의 아역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진 어린 승욱으로 분한 그는 처연한 눈물 연기는 물론, 베테랑 배우 전국환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운 발성과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로 첫 연기를 선보인 김우석은 오는 12월 18일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우석은 '트웬티 트웬티'에서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부모님 밑에서 혼자임을 익숙하게 여겨왔던 이현진 캐릭터를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김우석은 '불가살'에서 밝은 겉모습과 달리 모진 일들을 겪고 삶이 순탄치 못했던 남도윤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뉴스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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