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계' 제리 강 UCLA 교수 포함 NCH 인준안 상원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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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 국립인문학위원회(NCH) 위원으로 지명했던 한국계 미국인 제리 강 UCLA 로스쿨 교수 등을 포함한 인준안을 상원에 보냈다.
백악관은 지명 당시 강 교수에 대해 "UCLA 로스쿨의 저명한 법학교수이자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교수"라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UCLA의 한국학 석좌교수직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연방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관 경험을 쌓은 뒤 1995년부터 UCLA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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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 국립인문학위원회(NCH) 위원으로 지명했던 한국계 미국인 제리 강 UCLA 로스쿨 교수 등을 포함한 인준안을 상원에 보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29일 강 교수를 포함한 지명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강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백악관은 지명 당시 강 교수에 대해 “UCLA 로스쿨의 저명한 법학교수이자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교수”라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UCLA의 한국학 석좌교수직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1970년대에 6살의 나이로 미국으로 건너와 ‘이민 1.5세대’로 불리는 강 교수는 하버드대 물리학과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모두 우등으로 졸업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시절엔 최고의 실력자만 맡는다는 법학 리뷰 편집장으로 일했다.
강 교수는 연방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관 경험을 쌓은 뒤 1995년부터 UCLA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교수는 특히 2015년부터 5년간 UCLA에서 ‘평등·다양성·포용’을 관장하는 부총장을 지냈다. 해당 부총장직은 대학내 인종차별을 방지하는 활동을 감독하고, 소수계 교수진 처우 및 학부 생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강 교수는 부총장 취임 당시 UCLA 교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6세 때 이민해 소수인종으로 살았기 때문에 '아웃사이더'의 느낌을 잘 안다"며 "학자, 법률가, 기업인, 일반 시민과 함께 정치에 치우치지 않고 교수와 학생들이 털어놓는 소수자 관련 불만과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었다.
강 교수는 지난 2010년에는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UCLA 최우수 교수상’과 교육방법이 가장 우수한 교수에게 수요하는 ‘교육자상’을 받았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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