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록] 자연을 품은 신앙과 수행의 공간..한국의 산사

신봉승 2021. 12.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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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명산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사찰이 자리잡고 있지요.

산을 찾는 누구나 편안히 오갈수 있는 산사는 종교를 떠나 휴식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신앙과 수행이 동시에 가능한 열린공간인 산사의 가치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호성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봉정사 주지 :"한국의 산사들은 불교적 전통을 끊임없이 유지해 왔습니다."]

["참선 수행이라고 하는 독특한 수행의 방법이 불교라고 하는 거대한 정신 문화에 살아있는 증거로써 한국의 산사들이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김봉렬/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한쪽은 예배소로서, 한쪽은 수도원으로서 이 두 가지가 완전히 결합해서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종합적인 어떤 종교 공간을 이루고 있는 점 이런 점들이 상당히 높게 평가될 수 있는 거고요."]

["일반 신도들의 신앙과 포교의 역할까지 떠안게 되고 바깥에 있는 신도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축적 장치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죠."]

["세계의 종교 건축 가운데 한국의 산사만큼 개방적인 공간은 없는 것 같아요."]

["별도의 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주문을 따라서 쭉 가다 보면 또 하나의 문이 나오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산사 속의 신앙공간으로 끌어들이게 되죠."]

["과거를 잘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자꾸만 창조해내면 그것이 문화유산의 진정한 지속성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많은 장소들이 한국인들에게 또는 세계인에게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고 문화적인 새로운 발상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기획:뉴스영상아카이브팀/제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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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기자 (eyeopen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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