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번쩍' 콘테의 '혜자 리액션', SON과 뜨거운 포옹까지 완벽했다

곽힘찬 입력 2021. 12. 3. 06:38 수정 2021. 12. 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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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셀레브레이션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그런데 손흥민 득점보다 더 시선을 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콘테의 리액션이었다.

손흥민이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오자 콘테는 손흥민을 꽉 끌어안고 강하게 등을 두드려줬다.

콘테가 손흥민을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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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셀레브레이션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혜자 리액션'이 따로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12월에만 무려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돌입한 토트넘은 브렌토프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야 좀 더 쉽게 다음 일정을 준비할 수 있었다. 브렌트포드가 승격팀이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에 결코 만만하다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콘테의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압도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렌트포드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고 이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택배 크로스로 브렌트포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계속 브렌트포드 진영을 휘젓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직접 득점까지 터뜨렸다. 2선에 있던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측면을 완전히 연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그 5호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그런데 손흥민 득점보다 더 시선을 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콘테의 리액션이었다. 콘테는 경기 중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지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차례 큰 제스처를 취하며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손흥민의 활약이 나올 때면 제스처는 더욱 커졌다.

선제골 당시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브렌트포드의 자책골이 나오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터치라인을 뛰어다니며 코치진과 기쁨을 만끽했다. 추가골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선제골 때보다 더 좋아했다. 직접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보다 셀레브레이션이 더 컸을 정도였다. 콘테의 '혜자 리액션'은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손흥민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이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오자 콘테는 손흥민을 꽉 끌어안고 강하게 등을 두드려줬다. '상남자' 콘테식 표현이었다. 콘테가 손흥민을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뒤를 이어 콘테가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가 180도 바뀐 토트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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