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 속 밤새 수도권 곳곳 정전 잇따라
[앵커]
어젯밤 영하의 추위 속에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고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새까만 어둠 속에 잠겨 있고 근처 도로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 아파트 900여 세대가 정전됐다 50여 분만에 복구됐습니다.
오후 8시 20분쯤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270여 세대가, 밤 10시 40분쯤에는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9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영하의 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쪽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난 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 분기점 근처 도로에서 버스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후 4시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SUV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충돌한 두 차량이 튕겨 나가면서 근처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져 SUV 운전자 등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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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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