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세부 전술이 만든 긍정적 변화 [EPL 리뷰]

김재민 2021. 12. 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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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이 가장 좋은 날이었다.

결국 후반 20분 손흥민이 골 맛을 봤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른 경기에서 손흥민이 가장 빛난 경기다.

이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2선에서 연계를 맡으면서 전방 침투 기회가 적었다면 이날 경기에서는 케인이 그 역할을 분담하면서 손흥민도 오프더볼 능력을 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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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이 가장 좋은 날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자책골을 유도했고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팀의 2골을 모두 이끌어냈다.

전반 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날카롭게 크로스를 보냈다. 전반 13분에는 선제골에 기여했다. 코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동료와 숏패스를 주고 받은 후 수비수를 빠르게 따돌리며 크로스를 보냈다. 이 볼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35분에는 멋진 슈팅이 있었다. 손흥민이 전진 드리블 후 호쾌한 슈팅을 터트렸다.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후반 20분 손흥민이 골 맛을 봤다. 깔끔한 역습이었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레길론이 빠르게 전진한 후 크로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노마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른 경기에서 손흥민이 가장 빛난 경기다.

주말 번리전이 폭설로 취소되면서 추가 휴식일이 생긴 덕인지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단거리 스프린트를 자주 시도하며 속도 경합에서 상대 수비수를 자주 벗겨냈다. 토트넘이 이전 경기보다 속공을 자주 시도하면서 손흥민도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지난 경기들과 비교하면 공격진의 세부적인 움직임이 달랐던 점도 손흥민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3-4-2-1 포메이션이었지만 최전방 해리 케인이 볼을 내려와서 받아주는 횟수가 늘어났다. 오히려 케인이 2선에서 볼을 받아 전방으로 침투하는 다른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보내는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의 추가골 역시 케인의 스루패스가 기점이었다.

이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2선에서 연계를 맡으면서 전방 침투 기회가 적었다면 이날 경기에서는 케인이 그 역할을 분담하면서 손흥민도 오프더볼 능력을 살릴 수 있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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