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잃고 골 넣은' 손흥민, 뭐라도 할것같던 활약[토트넘-브렌트포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12. 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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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의 헤딩골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시즌 2호 도움으로 기록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골이든 도움이든 분명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조짐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 골은 데이비스의 골이 아닌 브렌트포드 수비수들의 머리를 연속 두 번 맞은 세르지 카노스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손흥민의 도움 역시 날아갔다.

이날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골이든 도움이든 무엇이든 기록할만한 조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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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벤 데이비스의 헤딩골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시즌 2호 도움으로 기록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로 인해 도움 기록은 날아갔지만 골을 넣으며 아쉬움을 환호로 바꿨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골이든 도움이든 분명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조짐이 분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까지 뛰며 리그 5호골(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만에 나왔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바로 문전으로 올리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패스했고 레길론은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수비를 앞에두고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크로스를 했고 문전에 있던 벤 데이비스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헤딩골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골은 데이비스의 골이 아닌 브렌트포드 수비수들의 머리를 연속 두 번 맞은 세르지 카노스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손흥민의 도움 역시 날아갔다.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기록이 날아간 셈이다.

손흥민은 실망하지 않았다. 더 달렸다. 결국 후반 20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해리 케인에게 주고 달려들어갔고 케인은 왼쪽에서 달리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스루패스를 투입했다. 레길론은 오픈 기회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손흥민을 보고 침착하게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2-0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골이든 도움이든 무엇이든 기록할만한 조짐이 보였다. 손흥민의 코너킥과 드리블 이후 크로스는 매우 날카로워 매번 브렌트포드 골문을 위협하는 최고의 공격 옵션이 됐다.

또한 전반 35분 손흥민은 흘러나온 패스로 인한 역습 상황에서 빠른 돌파 후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만 아니었다면 골이 되었어도 놀랍지 않은 멋진 슈팅이었다.

후반전에도 지속적으로 브렌트포드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결국 골을 신고하며 도움을 놓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분명 이날 토트넘 공격을 모든 면에서 주도하던 손흥민에게 주어진 정당한 대가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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