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호골+자책골 유도' 토트넘, 브렌트포드에 2-0 완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팀의 2골을 모두 만들어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자책골 선제골을 유도했고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공격진에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미드필드를 가동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수로,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언 음베우모, 이반 토니 투톱에 세르지 카뇨스, 프랑크 온예카,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 리코 헨리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찰리 구드, 폰투스 얀손, 에단 피녹이 수비수로 나서고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토트넘 공격진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손흥민이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전반 6분 속공 상황에서는 모우라가 케인의 스루패스를 원터치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기점이 됐다. 코너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동료와 숏패스를 주고 받은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데이비스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볼이 굴절돼 카뇨스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이 속공으로 브렌트포드를 수시로 위협했다. 전반 19분에도 케인의 측면 패스가 에메르송에게 향했지만 에메르송의 크로스가 손흥민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있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이 끊긴 후 손흥민이 드리블로 전진한 후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토트넘이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도 토트넘이 속공으로 브렌트포드를 위협했다. 후반 4분 케인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7분에도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스킵이 패스를 끊으며 역습이 시작됐고 케인이 문전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가 호이비에르에게 향했지만 슈팅이 옆그물로 들어갔다.

기회를 이어간 토트넘이 후반 20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케인의 스루패스로 속공이 시작됐고 레길론이 전진한 후 크로스를 보냈다. 손흥민이 손쉽게 찬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후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 자펫 탕강가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을 빼주면서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2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