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방역수칙 오늘 발표.."급격한 거리두기 대신 미세조정"

신민혜 2021. 12. 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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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방역수칙 조정 내용이 오늘 발표됩니다.

급격한 강화보다는 미세한 조정이 될 걸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정부는 3차 접종까지 꼭 받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패스 확대 방안 등을 검토 중인 정부가 조정된 방역 수칙을 오늘 발표합니다.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맞추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KBS 디라이브 출연 : "뒤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서 어떻게 미세하게 현 단계에 맞도록 조정할 것이냐라고 하는 것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하며 최다치를 또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733명으로,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1천 명에 가깝습니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억제하고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선 추가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이번달 한 달 동안을 '3차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약 83%가 60살 이상 고령자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돌파감염인 만큼, 의사협회도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양기/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 "백신을 초기에 접종한 60대 고령자 및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증가되었고, 2차 예방접종 후 면역원성 감소로 인하여 추가접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까지 마치면 두 차례 접종했을 때보다 확진율이 11분의 1, 중증화율은 19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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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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