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반등.. 다우, 1.82% 상승

채민석 기자 2021. 12. 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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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충격을 딛고 반등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9.66포인트 상승한 3만 464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4.30포인트 오른 4577.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7.27포인트 상승한 1만 5381.3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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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충격을 딛고 반등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9.66포인트 상승한 3만 464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4.30포인트 오른 4577.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7.27포인트 상승한 1만 5381.3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다음날 나올 고용 지표 등을 주시했다.

2일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 1명이 코로나19 관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음에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이 미국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확진 사례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대응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그는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새 계획에서는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 하원이 3일 예정된 임시 예산안 만료를 앞두고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추가 임시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들렸다. 다만 상원에서도 예산안이 통과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고용자 수가 57만 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달 고용자 수는 53만 1000명이었다.

연준의 통화 긴축 관련 발언도 계속됐다. 랜들 퀄스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내년 6월에 예정된 테이퍼링을 앞당기는 안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여행·항공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델타항공은 9%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고, MGM리조트는 7%가량 올랐다. 힐튼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원리조트, 보잉 등도 7%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산업,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통신과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앞으로 통화 긴축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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