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추가 확진돼 모두 6명..오늘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국내에서 1명 더 늘었습니다.
6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는 첫번째 감염자였던 부부의 10대 아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2주 동안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격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6번째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10대입니다.
함께 사는 부모가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에 나란히 확진된 뒤, 10대 아들도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A 씨 부부와 이들의 지인 B 씨.
그리고 또다른 나이지리아 여행객인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6명입니다.
가장 최근에 확진된 10대의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머지 5명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대부분 코로나 의심 증상에 해당하는 것을 벗어난 특이 증상은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도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확인된 만큼, 전체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오늘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열흘 간 격리됩니다.
단 격리면제 여행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와 사이판은 제욉니다.
격리면제서 발급도 장례식 등 극히 제한된 사유에 한해 허용됩니다.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는 모두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확인될 때까지 2주 정도는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해서 시행하고, 2주 정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그 이후에 위험도에 따른 그런 조치 등을 변경 적용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14일간 자가격리가 실시되고, 오미크론 감염자나 의심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입원을 원칙으로 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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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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