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 지침.."부스터샷 접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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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한다.
대규모 봉쇄 조치나 여행 규제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
아울러 미국 입국 하루 전 모든 여행객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일부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우선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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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와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우선 방점을 뒀다. 미국의 현재 백신 미접종 성인의 수는 430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을 설득해 접종률을 높이기보다는 기존 접종자 가운데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000만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것이 방역망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취약층인 63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는 접종독려를 위한 직접 접촉을 병행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 추산 1일 기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59.4%로, 한 달 전(58%)과 비교해 사실상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의무화 규정을 도입할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학교를 위한 별도의 방역 지침도 내놓을 예정이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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