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진행' 45살 최정윤 "6살 딸 키워야 해 공인중개사 공부"생활고 고백 (워맨스)[어제TV]
최정윤이 이혼 진행 중 가장 큰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말했다.
12월 2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45살 배우 최정윤이 이혼 진행 중 경제적인 문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이혼 진행에 대해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다. 보통 이혼이라고 기사가 나야 하는데 진행 중인 걸로 났다. 진행 중인 건 맞고 저는 제 선택으로 이걸 결정하고 싶지는 않다. 지우와 저와 아빠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지우다”고 6살 딸 지우에게서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으로 “우연한 기회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배우 직업을 안 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그걸 공부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애매한 나이다. 저처럼 나이 있는 역할이 많지 않다.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거다”고 토로했다.
최정윤은 2015년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 후 6년만인 2021년 드라마 ‘아모르 파티’로 연기 복귀했던 상황으로 “지우를 케어해야 하니까 어떡하지? 하다가 알바를 해보자. 사이트에 등록해 이력서를 올려 봤는데 나이 제한이 많이 걸리더라. 나이 생각을 못했다. 도전하는 게 처음이니까. 서빙도 알아봤는데 시간이 안 맞는다. 지우보다 30분 먼저 나가야 하고 맞춰서 끝나는 게 없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최정윤은 딸 지우와 지내기 위해 이사한 동탄 전셋집을 공개하면서도 “서울은 비쌌다. 전세 계약하고 한 달 있다가 두세 배가 뛰었다. 운 좋게 제가 가지고 있는 돈 안에서 잘 옮겼다. 한 달만 지났어도 이 집에 못 왔을 거다. 저는 이 집이 각별하다”고 경제적인 문제를 말하기도 했다.
최정윤의 워맨스 주인공은 6살 때부터 피아노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허선영 선생님. 최정윤의 피아노 선생님이었던 허선영 선생님이 최정윤의 딸 지우도 돌봐주며 모녀와 인연을 맺었다. 최정윤은 “갑자기 6개월 드라마 시작하면서 지우 어떡하지?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주무셨다. 밑져야 본전이다. ‘괜찮으면 지우 좀 봐주면 안 돼?’ ‘해볼게’ 하고 와서 너무 최고였다. 걱정 한 번 없었다. 저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딸 지우 육아에 허선생님의 도움을 받았고 연기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 최정윤은 허선생님에게 “지우가 가끔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하고.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부럽게 쳐다보고. 설명해주지만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고. 그것도 고민이다. 내가 45세. 젊었을 때처럼 일할 수 있는 상황도 체력도 아니고. 역할도 많지 않고. 나라는 사람은 점점 잊혀갈 것이고. 일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고민도 나눴다.
특히 최정윤은 아침드라마 다 없어져 “난 아침드라마 단골이었는데 없어지니까 되게 불안하더라. 내가 아직 지우를 14년을 더 키워야 하는데. 14년을 내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을지가”라며 “육아 도와주는 사람은 선생님도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현실적인 고민이다. 그게 제일 문제다”고 경제적인 문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크다고 고백했다.
허선생님은 “씩씩해 보이는 사람 마음을 들여다보면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더 씩씩하게 구는 구석이 있다. 감당해 나가는데.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최정윤을 응원했고, 최정윤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으면 이 상황을 유지해나갔을까 생각해보면 혼자 절대 못 한다. 사람들은 나보고 너무 씩씩하고 어쩌고 하지만 내 주변에 백이 있기 때문에 버티는 거지 안 그럼 혼자 못 키운다”고 허선생님을 의지하며 40년 워맨스로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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