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김정수 형사, 이두홍 암수살인 8년 쫓은 이유 '뭉클' [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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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형사가 이두홍(가명)의 암수살인을 8년 쫓은 이유가 감동을 전했다.
12월 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영화 '암수살인'의 실제 모델이 된 살인마 이두홍과 김정수 형사의 실화를 다뤘다.
김정수 형사와 이두홍의 두뇌싸움은 8년간 계속되다 이두홍이 죽음을 택하며 강제 종료됐다.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 죽음으로 더 많은 암수살인을 밝히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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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형사가 이두홍(가명)의 암수살인을 8년 쫓은 이유가 감동을 전했다.
12월 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영화 ‘암수살인’의 실제 모델이 된 살인마 이두홍과 김정수 형사의 실화를 다뤘다.
김정수 형사는 2010년 살인마 이두홍에게서 2003년 실종된 신순임 사건 제보를 받고부터 이두홍과 심리전을 벌였다. 이두홍은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제보자인 척 제보한 뒤 또 다른 여종업원 살인사건으로 체포됐고 징역 15년 형을 받자 김정수 형사에게 징역수발을 요구하며 단서를 조금씩 흘려줬다. 김정수 형사와 이두홍의 두뇌싸움은 8년간 계속되다 이두홍이 죽음을 택하며 강제 종료됐다.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 죽음으로 더 많은 암수살인을 밝히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김정수 형사는 퇴직을 코앞에 두고 있고 8년 동안 이두홍 수사를 하며 살인범과 거래한다, 범죄자 거짓말에 놀아난다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김정수 형사는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자신은 경찰이고, 세상 어디 억울한 죽음이 있다면 그걸 밝힐 사람은 경찰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형사는 “직업이고 일이다. 이두홍과 악연이랄 것 까지는 없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가족 중 한 사람이 돌아가셔도 평생을 간다.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 남은 유족들은 가슴에 묻고 가야 한다. 참 그렇다”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신순임의 아들 박하사는 김정수 형사에 대해 “저를 너무 많이 배려해주셨다. 많은 노력을 하셨다. 티도 많이 안 내셨다. 진짜 존경한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실종되신 분의 유해를 찾으려 노력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 어머니 찾고 알았다. 실체가 있으니까. 화장한 항아리가 있을 때 마음이 인식한다. 어머니 보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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