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비대면 연수..22개국 300여명 참가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2층에서 지난 2019년 11월26일 열린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각 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세종대왕 한글 창제 과정을 뮤지컬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3일까지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신남방‧북방 지역, 아시아, 오세아니아 22개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어에 대한 해외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수다.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였던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교육 연수'를 정례화했다.

연수 첫째 날인 지난 1일에는 사전연수(11월20~25일) 기간에 학습한 한국 대표문학 중 하나를 선택해 감상문을 발표하며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한국문학작품 감상발표회' 본선을 진행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현재 개발 중인 수준별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 견본을 활용해 해외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강의를 제공했다. 한국어 교재와 수업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윷놀이, 줄다리기와 같은 전통 민속놀이를 소개해 한국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한국문학작품 감상발표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6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해외 청소년들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