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은 처음이라.. '캐릭붕괴' 이경규, 예비사위 김영찬에 자상폭발, 멤버들은 서운폭발(도시어부)[SS리뷰]

박효실 2021.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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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황에 따라 극한의 인격 변화를 보여주는 '명품인성(?)' 이경규가 예비사위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채널A'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이경규의 외동딸 이예림과 결혼을 앞둔 예비사위 김영찬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박진철 투어로 진행된 이날 제주도에서 긴꼬리뱅에돔 낚시에 도전한 가운데, 장인은 처음인 이경규와 낚시는 처음인 김영찬은 갯바위 낚시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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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낚시 조황에 따라 극한의 인격 변화를 보여주는 '명품인성(?)' 이경규가 예비사위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채널A'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이경규의 외동딸 이예림과 결혼을 앞둔 예비사위 김영찬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축구 경남FC 소속 김영찬은 큰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도시어부' 형님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박진철 투어로 진행된 이날 제주도에서 긴꼬리뱅에돔 낚시에 도전한 가운데, 장인은 처음인 이경규와 낚시는 처음인 김영찬은 갯바위 낚시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둘다 입질은 있었지만 나란히 놓치며 먹구름이 낀 가운데, 김영찬이 먼저 첫 수에 성공했다. 감을 전혀 못잡던 김영찬의 낚싯대가 움직이며 가다랑어가 걸려들었고, 사위보다 더 흥분한 이경규는 해본 적 없는 뜰채질을 하느라 땀을 흘렸다.

대상어종은 아니었지만 첫 수를 성공적으로 걸어낸 김영찬은 "예림이가 낚시에 빠지면 안된다고 했는데"라면서도 46cm 가다랑어를 들고 기뻐했다.

생애 첫 고기를 낚고 신난 김영찬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이덕화와 김준현은 "김서방 낚시 잘하네"라며 덕담했다.

이어 장인 이경규도 분발했다. 이경규는 김영찬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가다랑어를 걸었고, 장인의 히트 소식에 달려온 김영찬의 뜰채질로 첫 수에 성공했다.

사위의 뜰채 헛스윙에도 평소와는 달리 짜증을 극도로 자제하는 이경규의 모습에 멤버들의 웃음이 터졌다. 이경규는 이후 김영찬이 재차 가다랑어를 걸어올리자 뜰채질은 물론 직접 낚싯바늘까지 빼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수근은 "와 진짜 처음 보는 뒷모습이다. 서운할라고 하네"라며 불만을 제기했고 이경규는 "많이 빼줬었잖아"라고 변명했다. 이에 김준현은 "언제 빼줬어요?"라며 반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긴꼬리뱅에돔 빼고는 다 걸린다고 할 정도로 온갖 잡어사냥이 이어졌지만, 이경규는 평소와 달리 짜증 없이 평온한 멘탈을 유지해 놀라움을 샀다.

결국 이날 낚시는 25마리 잡어로 막을 내렸다. 투어를 기획한 박진철 프로가 긴꼬리뱅에돔을 극적으로 잡긴 했으나, 뜰채에 넣은 고기를 놓치며 결국 '꽝'으로 마쳤다.

허탈한 식사자리에서 이경규는 딸의 결혼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을 만나 기분이 좋다"라며 뻔한 답변을 한 뒤 쑥쓰러운듯 웃었다. 이예림과 김영찬은 오는 11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먼저 딸을 시집 보낸 이덕화는 "진짜 기분은 결혼식 당일에 느낀다. 난 딸 손 잡고 들어간 다음에 울컥 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솔직히 아직 와닿지는 않는다. '도시어부'에 오늘 사위가 출연했는데 결혼 전 큰 추억으로 남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김영찬도 "오늘 느낀 게 원래도 잘해주시지만 장인어른께서 엄청 챙겨주셔서 감동 받았다. 확실히 더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가 "그럼 하루 더 낚시하고 가"라고 하자 김영찬은 장인의 눈치를 봤고, 이경규는 "아니요"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도시어부' 제작진은 결혼선물로 김영찬에게 낚싯대를 선물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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