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산로·원효로·양재대로 등 7개 가로변, 건물 최대 13m 더 올린다

박승희 기자 2021.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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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 경관을 위해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제한해왔던 일부 가로변의 높이제한을 완화한다고 3일 밝혔다.

2000년 도입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제한을 변화된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이를 통해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건축물 높이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총 45개 가로변(가로구역) 가운데 주요 7개 가로변 최고 높이를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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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고시.."선정 가로변, 높이제한 완화 효과 클 것 기대"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시는 도시 경관을 위해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제한해왔던 일부 가로변의 높이제한을 완화한다고 3일 밝혔다.

2000년 도입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제한을 변화된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이를 통해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건축물 높이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총 45개 가로변(가로구역) 가운데 주요 7개 가로변 최고 높이를 상향한다. 대상은 Δ가마산로 Δ원효로 Δ양재대로 Δ봉은사로 Δ노량진로 Δ왕산로 Δ보문로다.

2일부터 16일까지 현재 주민공람을 진행한 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고시할 계획이다.

선정된 7곳은 도시관리계획과 중첩도가 낮으면서 역세권, 개발규모가 높은 용도지역에 위치한 곳 등이다. 기존 제도의 합리화가 시급하고 높이제한 완화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들이다.

구체적으로 2011서울도시기본계획이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변동되면서 도로 위계가 격상된 간선도로변 건축물 높이를 상향했다. 구로구 가마산로의 경우 지역중심에서 광역중심으로 변경되면서 건축물 높이 기준이 최대 13m(67m→80m)가 높아졌다.

같은 블록 안에서 간선도로변 건축물 높이와 이면도로변 건축물 높이가 3배 이상 차이가 나거나, 용적률 실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이제한이 낮은 경우에도 합리적으로 완화했다.

대지현황 등을 고려해서 최소한 허용된 용적률만큼은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제한을 시민들이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계획포털'도 개편했다. 메인화면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높이기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높이제한이 완화되는 7개 구역 외에 나머지 38개 구역에 대해서는 기존 도면의 해상도를 고도화하고, 구역 간 중첩지역에 대한 경계와 면적을 정정해 혼선을 예방하고자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높이제한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시내 건축물 높이관리를 체계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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