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허웅, KBL 아이콘으로 자리잡는다

최민우 2021.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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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28)의 손끝이 뜨겁다.

허웅은 2일 현재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1득점 3.9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DB의 에이스로 거듭난 허웅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다.

허웅의 미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DB도 정상 도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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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 제공|KBL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원주 DB 허웅(28)의 손끝이 뜨겁다.

허웅은 2일 현재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1득점 3.9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대부분 지표에서 2014년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게 된다. 2라운드 한때 부침을 겪었지만, 에이스 답게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경기력은 물론 잘생긴 외모 덕에 프로농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DB의 에이스로 거듭난 허웅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다. 지난 10월 31일 고양 오리온 전부터 8연속 경기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고, 11월 27일 서울 삼성 전에서는 26득점, 12월 1일 창원 LG 전에서도 39득점을 마크했다.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높은 KBL 특성상, 국내 선수의 고득점은 보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허웅은 골 게터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하며, 팀 주요 공격 옵션이 됐다.

실력과 인기는 정비례한다. 지난달 30일 KBL이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날 10시 기준 허웅이 6만 4977표를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허웅은 동생 허훈(수원 KT)에 밀려 2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허웅이 1위, 동생이 2위에 랭크됐다. 이대로라면 허웅은 5년 만에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르게 된다. 앞서 그는 2015~2016시즌부터 2연속 시즌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에 꼽힌 바 있다.

이미 KBL 슈퍼스타로 거듭난 허웅이다. 아버지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발전을 거듭하며 KBL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허웅의 맹활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DB는 7승 9패로 6위에 쳐저 있다. 그러나 4위 고양 오리온과 1.5경기 차라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허웅의 미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DB도 정상 도전에 나설 수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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