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완벽에 가까운 무대, 괴물 보컬" 극찬 속 중간 1위 우뚝(국민가수)[어제TV]

이하나 2021. 12. 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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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동현이 완벽한 무대라는 극찬을 받으며 준결승 1위 자리를 선점했다.

12월 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TOP10을 결정짓는 준결승 1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첫 대결은 김희석과 손진욱의 대결이 펼쳐졌다. 같은 대구 출신인 손진욱을 지목한 김희석은 심규선의 ‘부디’를 선곡해 소울 넘치는 음색으로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맞선 손진욱은 김경호의 ‘Shout’로 시작부터 강렬한 고음과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소울과 록의 대결에서 손진욱은 1160점 대 1147점으로 승리 했고, 승자 베네핏으로 추가 30점을 얻어 1190점을 기록했다.

라이벌전의 의미를 잘 알지 못했던 김유하는 평소 가깝게 지낸 이솔로몬을 지목했다. 7살 김유하에게 지목을 받은 이솔로몬은 “멘탈이 출타했다.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나”라며 “유하가 나를 이기려고 작정을 했더라. 댄서까지 동원할 줄 몰랐다. 죽기 살기로 하자니 추하고, 죽기 살기로 안하자니 집에 가야 할 것 같고”라고 걱정했다.

김유하는 아이유의 ‘너랑 나’로 깜찍한 댄스까지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고, 이솔로몬은 노을 전우성의 솔로곡 ‘만약에 말야’로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긴 여운이 남는 무대를 꾸몄다. 최선을 다한 두 사람에게 마스터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백지영은 백지영은 “유하는 데뷔 30주년이 돼도 37살 밖에 안 된다. 그때까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투표 결과 이솔로몬은 1126점을 받아 승리, 1156점을 얻었다.

지난 라운드 대장전에서 운명이 엇갈린 박장현과 김동현은 라이벌전에서 만났다. 김동현은 “리벤지 매치다. 형님한테 1등을 내주면서 팀원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거기에 아쉬움도 크고, 복수심이 들었다”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선공 박장현은 더원의 ‘겨울사랑’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이 돋보인 무대를 선보였고, 김동현은 이승철의 ‘말리꽃’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김범수는 “충격적인 무대다. 나도 노래를 2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내가 완벽에 가까운 노래를 한 적 있었나?’ 생각해보면 단 한 번도 없었다. 근데 김동현이 귀를 의심할 정도로 완벽에 가깝게 불렀다. 김동현의 장점은 상체에 힘을 잘 뺀다. 괴물 보컬이다”며 “박장현은 회복이 다 됐다. 다만 소리가 너무 열리지 않도록 잡는게 중요하다. 음이탈이 나기 좋은 소리라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고 평했다. 김동현은 마스터 10명에게 100점을 받아 1194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추가 점수 30점을 얻어 1224점을 얻었다.

다른 참가자들의 지목을 받지 못한 이병찬과 하동연의 대결이 성사 됐다. 앞서 참담한 결과로 팀원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 살아남은 이병찬은 “내가 진심으로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로 인기가 있는게 아니라 어떤 이미지로 사랑받는 거니까”라고 고민에 빠졌고, 팀원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에 눈물을 보였다. 이병찬은 팀원들을 떠나보낸 마음을 담아 벤의 ‘열애중’을 열창했고, 이에 맞선 하동연은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로 이하이의 ‘ROSE’를 불렀다.

케이윌은 이병찬의 소년미를 칭찬하면서도 “오늘은 무대에 다소 끌려가는 것 같았다. 후반부에는 노래와 싸우면서 이기려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동연은 누군가가 아니라 하동연이 보이는 무대가 어떤 건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동연은 1113점을 받아 1059점을 받은 이병찬을 제쳤다.

고은성은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가족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골랐다”며 민해경의 ‘We love you’를 선곡했다. 고은성은 뮤지컬 배우다운 감정 표현과 연기력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미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한별은 먼데이키즈 탈퇴 후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유튜브에 첫 커버 영상으로 올렸던 박효신의 ‘야생화’로 초심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이석훈, 백지영은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지만 감동을 주기는 힘든 노래다. 이전 임한별 스타일과 다르게 이 노래는 ‘난 이길 거야’라는 마음이 들렸다. 기술적으로 잘하지만 일단은 가사가 들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야생화’는 제목에서부터 감동, 외로움, 쓸쓸함이 느껴진다. 임한별은 ‘야생화’를 너무 전쟁같이 불렀다. 질감 자체가 거칠었다”고 혹평했다. 고은성은 1097점 대 1062점으로 승리해 추가 점수 30점을 받았다. (사진=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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