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 방역 강화 망설일 시간 없다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2021. 12. 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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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발견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중이던 세계 각국이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11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 16일 만에 유럽 전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까지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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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코로나19 델타 변이(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발견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중이던 세계 각국이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11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 16일 만에 유럽 전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까지 전파됐다. 미국도 변이의 출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델타에 이은 다섯 번째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의 위기를 맞게 됐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0시부터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내국인은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10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의 최대 5배라는 전망이 나온 데다 아프리카를 방문한 후 유럽 중동 아시아로 돌아간 여행객들이 잇따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이미 대륙 간 전파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전국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75%를 넘었고 병상 대기자도 1265명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수까지 추가된 만큼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백신 미접종자의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환자 급증-위중증 환자 증가-사망자 증가’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방역 강화책 중 하나인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대해선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실상 접종 의무화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18세 접종 완료율은 17.3%로 성인(91.1%)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이 연령대 확진자 발생률이 이미 성인을 추월한 상태다. 코로나 감염에 따른 교육 기회의 상실까지 감안하면 10대 예방접종의 이득은 압도적이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동아일보 11월 29일 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윗글을 읽고 보일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긴 했지만 아직 다른 국가로 전파되었다고 보기엔 어려워.

② 우리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③ 우리나라의 12∼18세 청소년 접종 완료율은 성인 접종 완료율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야.

2. 윗글의 ‘ⓐ엎친 데 덮친 격’과 바꿔 쓰기에 가장 적절한 사자성어를 고르세요.

① 금상첨화

② 설상가상

③ 유비무환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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