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올해 두 번째 총파업.. 1020개교 빵급식, 227실 돌봄 중단
조유라 기자 2021. 12.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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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실시된 가운데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2일 총파업에 나섰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구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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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학교 비정규직에… 불 꺼진 돌봄교실, 밥 대신 빵 점심 2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왼쪽 사진).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교육공무 직원들이 일부 파업에 나서면서 이날 경기의 한 학교 돌봄교실은 불이 꺼진 채 운영되지 않았다(가운데 사진). 대전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빵으로 된 대체 급식을 했다. 경기·대전=뉴스1 |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실시된 가운데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2일 총파업에 나섰다.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의 총파업은 올해 두 번째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구성한 단체다.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직군이 포함돼 있다. 이날 파업으로 1만2403개교 중 1020개교에서 급식 대신 빵, 음료, 도시락 등 대체급식을 시행했다. 돌봄교실 1만2402실 중 227실이 파업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교육부는 전체 교육공무직 16만8616명 중 7503명(4.4%)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에 동참했던 1차 파업보다 줄어든 규모다. 1차 파업 당시 전국 교육공무직 총 16만8597명 중 2만5201명(14.9%)이 파업에 나섰다.
약 한 달 반 만에 학비연대가 다시 파업에 나서면서 학부모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2일 대체급식을 실시한 인천 A초교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대체급식으로 겨울에 차가운 떡을 먹었다”며 “아이들 상대로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구성한 단체다.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직군이 포함돼 있다. 이날 파업으로 1만2403개교 중 1020개교에서 급식 대신 빵, 음료, 도시락 등 대체급식을 시행했다. 돌봄교실 1만2402실 중 227실이 파업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교육부는 전체 교육공무직 16만8616명 중 7503명(4.4%)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에 동참했던 1차 파업보다 줄어든 규모다. 1차 파업 당시 전국 교육공무직 총 16만8597명 중 2만5201명(14.9%)이 파업에 나섰다.
약 한 달 반 만에 학비연대가 다시 파업에 나서면서 학부모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2일 대체급식을 실시한 인천 A초교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대체급식으로 겨울에 차가운 떡을 먹었다”며 “아이들 상대로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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