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시평]이제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자!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2021. 12. 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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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수출이 6000억달러 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

8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기록한 우리 수출이 11월에는 사상 최초로 월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우리 수출은 6000억달러 시대를 다시 열며 2022년을 맞이하고 있다.

모험과 도전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벼온 우리 기업인들의 땀과 열정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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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일 원장

올해 우리 수출이 6000억달러 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 8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기록한 우리 수출이 11월에는 사상 최초로 월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누적 수출액도 벌써 5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전 최대 수출액이 2018년 기록한 6049억달러였으니 올해 수출은 코로나19의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남은 12월 수출액까지 추산해보면 올해 수출은 630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해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은 2018년에 비해 질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반도체의 수출성장 기여율이 92%에 달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20%, 석유화학 15%, 석유제품 9%, 자동차 8% 등 주력 수출품목들이 고르게 수출에 기여했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수출산업을 이끌어나갈 신성장품목들도 고성장세를 이어간다. 올해 우리나라의 교역 성장세는 1조달러클럽 국가 중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무역순위도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면서 무역강국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물류대란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내년도 우리의 무역환경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등 핵심품목의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산업정책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병목현상과 미국·중국 분쟁으로 심화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로 효율성에 기반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는 연결고리가 약화한다. 이제 국제사회의 환경, 안보, 노동, 인권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방법도 까다로워졌다.

통상환경은 더욱 복합적이다. 미중갈등과 마찰 속에서 주변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때로는 선택과 제재에 직면할 수도 있다. 미국과 EU의 관세철폐 합의가 우리에게는 오히려 대미 철강수출의 악재로 작용한다. 또한 최근 중국의 전력난으로 발생한 요소수 사태와 마그네슘 부족문제, 중국, 일본 등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수입 의존도가 우리 기업의 핵심 원자재 조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하지만 이런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2022년을 맞이하는 우리 수출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은 미래 성장산업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4차산업 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ICT(정보통신기술) 품목과 석유화학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저융점섬유나 타이어코드와 같이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서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특수소재를 중심으로 섬유수출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올해 우리 수출은 6000억달러 시대를 다시 열며 2022년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내년에도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좌충우돌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 수출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험과 도전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벼온 우리 기업인들의 땀과 열정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 새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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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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