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뺏은 판 다이크의 돌발 행동.. 리버풀 팬들은 "왜?" 의문

김진선 2021. 12. 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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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악몽이 떠오른 걸까.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가 경기중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

판 다이크는 과거 FC 호르닝언, 셀틱 FC, 사우샘프턴에서 뛸 당시 종종 프리킥을 차긴 했지만 리버풀에서는 쉽사리 차지 않았다.

이에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 팬들이 판 다이크의 이런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 했다. 프리킥을 차는 사람은 아놀드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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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1년 전 악몽이 떠오른 걸까.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가 경기중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머지사이드 더비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특이한 장면 하나가 연출됐다. 판 다이크가 프리킥 키커로 직접 나선 것이다. 후반 8분, 리버풀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프리킥을 주로 차던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준비 중이었다. 그때 뒤에서 지켜보던 반 다이크가 갑작스레 아놀드 손에 있던 공을 빼앗아 본인이 직접 찰 의사를 내비쳤다.

판 다이크는 과거 FC 호르닝언, 셀틱 FC, 사우샘프턴에서 뛸 당시 종종 프리킥을 차긴 했지만 리버풀에서는 쉽사리 차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에는 훌륭한 킥을 가진 키커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반 다이크가 직접 나섰다.

이에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 팬들이 판 다이크의 이런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 했다. 프리킥을 차는 사람은 아놀드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실 판 다이크에게 이번 경기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2020/2021시즌 EPL 5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판 다이크는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을 수 있는 큰 부상을 당했다. 전반 7분,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한 뒤 전방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으며 9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힘든 시간을 보낸 판 다이크는 1년이 지나 다시 같은 곳에서 픽포드를 마주했다. 그리고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몇몇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판 다이크가 에버턴 선수들, 픽포드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지난 시즌 경기의 아픔을 골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결코 나쁜 뜻으로 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판 다이크의 돌발 행동에 지지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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