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에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부하 아냐"

박원경 기자 2021. 12. 2.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늘(2일) 저녁 JTBC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했던 말의 울림이 지금의 윤 후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늘(2일) 저녁 JTBC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했던 말의 울림이 지금의 윤 후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이 당을 수직적 질서로 관리하는 모습이 관례였다면, 그것을 깨는 것부터가 신선함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익명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날선 비판을 쏟아냈던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속칭 '윤핵관'과 관련해서 "다 아시겠지만 여러 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익명으로 장난치고 후보 권위를 빌어 호가호위하는 것"이라며 "저는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의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저에게 상의를 요청하거나 의견을 물어본 바 없고, 결정 사항을 갖고 설득하려는 시도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수정 교수 영입이라든지 결론을 정한 상황에서 통보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 관계자가 '모든 게 후보 중심으로 돌아가니 방송에 나와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며 "이제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니 태업이라고 해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예쁜 브로치' 발언 논란에 대해선 "발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잘못을 인지 못 했다면 제가 60 넘은 분에게 뭘 가르치겠나"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젠더 이슈를 복요리에 비유하며 "자격증 있는 사람이 다뤄야 맛있는 식자재이지 아무나 푹푹 찌르면 독"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의도 복귀 시점과 관련해선 "향후 일정을 전부 취소 또는 보류해놓은 상황"이라며 "날짜를 특정해 서울에서 집무할 일정을 말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_^p'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긴 데 대해 "백기를 든 것"이라며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