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명이 年 88kg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美·英 이어 세계 3위

남지현 기자 2021. 12. 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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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일 이틀간 충청남도 태안군 일원에서 카약을 타고 수거한 해양 쓰레기들이 육지로 모아지고 있다/충청남도

한국인 한 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88㎏으로 전 세계에서 셋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이 1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한국인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1인당 연간 88㎏으로, 미국(130㎏)과 영국(99㎏)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독일(81㎏)과 일본(38㎏), 중국(16㎏)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 세계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3억8100만t이며 이 중 약 880만t이 바다에 버려졌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30년에는 연간 5300만t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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