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신청건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고용시장 회복 지표"

최상현 기자 2021. 12. 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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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건대 초반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는 고용시장이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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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주에서 열린 한 잡페어(job pair) 모습. /AP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만8000건 증가해 8주 연속 감소세는 끝났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건보다는 훨씬 적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랜만에 증가한 것은 직전 수치가 너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청구건수는 19만4000건으로 1969년 이후 5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통계를 계절조정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숫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건대 초반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는 고용시장이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로 보인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만7000건 감소한 196만건으로 집계됐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0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러한 고용 회복세가 앞으로 계속될지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시작돼 세계 각국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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