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같은 학교공간 학생중심공간으로 재구조해야

2021. 12.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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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선거 출마예정자인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임기중 도내 전체학교에 공간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최근 남원 용성중학교에서 진행한 교육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혁신학교, 혁신+학교 중심으로 추진돼온 학교공간혁신을 전체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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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학교 공간혁신,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하겠다" 의지 밝혀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프레시안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선거 출마예정자인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임기중 도내 전체학교에 공간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최근 남원 용성중학교에서 진행한 교육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혁신학교, 혁신+학교 중심으로 추진돼온 학교공간혁신을 전체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그동안의 학교가 교도소같이 폐쇄적이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는 사각형 교실과 긴 복도가 학생들을 수용하고 통제하기 쉬운 방향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며, "이제 과거 천편일률적인 통제중심의 학교를 넘어 학생들의 단순 참여가 아닌 학생이 주도하는 학생 중심의 공간구성, 교육과정 운영 중심의 공간구성으로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혁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아주 소중한 배움의 과정이고 깊은 학습경험의 기회도 제공한다"고 언급하며, "도내 공간혁신 대상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학교의 문화와 자치활동을 키워낼 수 있도록 ‘학생을 중심에 둔 공간’을 만들어가는 공간혁신사업으로 추진해가야 한다"고 거듭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남원용성중학교는 ‘광역거점형 혁신더하기학교’인 혁신미래학교로 지난 2019년 학생참여 사용자중심의 공간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김현숙 교장은 "남원용성중의 공간혁신은 우리 학생들이 하루 중 절반 이상을 보내고 있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기존의 학교 리모델링 사업과 다르게, 용성중 학생들에게 어떤 공간을 만들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보고, 그 공간을 직접 설계해서 학생들이 바꾸고 싶은 것을 바꿔냈다"고 설명했다.

남원용성중은 공간혁신 추진과정에서 학생참여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인사이트 투어’와 ‘반,학년별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거쳐, 학생·교사·학부모· 건축전문가들이 함께 ‘학교공간혁신 동아리’를 구성해 성공적인 공간혁신을 이뤄낸 학교로, 학교공간혁신 사례 중 ‘공간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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