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26.3% 조기 은퇴 꿈꿔..은퇴 자금은 "14.7억 필요"

손봉석 기자 2021. 12. 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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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파이어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은 30대 후반~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사람을 뜻한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열 명 중 두 명 이상(26.3%)은 파이어족이었다.

조기 은퇴 자금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14.7억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보면 ‘5억 이상~10억 미만’(35.3%), ‘10억 이상~20억 미만’(30.7%), ‘1억 이상~5억 미만’(18.3%) 순이었다.

조기 은퇴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과반이 ‘경제적 어려움’(63.3%)을 택했다. ‘무료함’(14%), ‘커리어 단절’(9.7%), ‘자아실현 어려움’(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조기 은퇴할 경우 가장 기대되는 점은 ‘취미생활’(37%), ‘가족, 친구들과의 시간’(20%), ‘인간관계 스트레스 감소’(18%), ‘경제적 자유로움’(15%) 등이었다.

미혼남녀가 꼽은 적절한 은퇴 시기는 ‘60대’(42.7%), ‘70대’(17.3%), ‘50대’(15.7%), ‘30대’(11.3%), ‘40대’(6.3%), ‘20대’(4%), ‘80대 이상’(2.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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