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원팀' 안간힘에도..선대위 파행 불가피
[앵커]
오는 6일 선대위 공식 발족을 예고했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혼란상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인데요.
원팀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대위를 띄우고 첫 지방 일정을 소화했지만 계속되는 내홍으로 컨벤션 효과까지 꺼져간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윤석열 후보는 당 상임고문단 오찬을 통해 직접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신경식 / 국민의힘 상임고문>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이준석 묵고 있다는 경상도 바닷가 찾아가서 다시 같이하자 하고 서울로 끌고 올라오면 아마 내일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겁니다. (무슨 찾아와, 어딜 가서.)"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다른 약속으로 자리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위원장님이 옆에 계신 데) 아니 손님하고 계신 거 아니야. 방해가 안 되시면 잠깐…"
<김종인 / 전 비상대책위원장> "아무 말도 안 했어. 아무 말도."
1분여의 짧은 만남. 두 사람은 인사만 나눴다고 강조했지만 우연한 만남에 해석은 분분했습니다.
이날만 해도 국가조찬기도회, 안양 도로포장 근로자 사망 현장, 주한 주북 영국대사 접견, 스타트업 정책 토크를 쉴새 없이 진행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계속 냈지만, 당 분열상에 가려지고 있는 모양새.
윤 후보 측은 오는 6일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홍준표 의원 등을 접촉해 '원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준석 당대표와의 봉합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분열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이준석 당대표를 탄핵하라는 윤 후보 지지자들의 시위도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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