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안녕히 계세요" 사퇴 시사

이철영 2021. 12. 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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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논란이 확산하자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강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생활이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았다.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10년이 지났다.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할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에 죽을 만큼 버텼다. 죽을 만큼 일하고 공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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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논란이 확산하자 자신의 SNS에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후보와 인사하는 모습. /이선화 기자

영입 이틀 만에 사생활 구설…"한순간에 더렵혀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논란이 확산하자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사퇴를 시사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입 인재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구공개'로 올린 글을 통해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들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적었다. 사생활 논란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글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호소했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혼외자를 낳고 그 아이를 남편 호적에 올렸다가 나중에 친자 확인까지 가서 망신당한 건 육사 출신 내에서 유명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강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생활이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았다.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10년이 지났다.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할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에 죽을 만큼 버텼다. 죽을 만큼 일하고 공부했다"고 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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