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지역민이 함께 누리는 나라"
[KBS 창원]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오늘 경남에서 '100일 민생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역민들이 선진국 수준의 삶을 함께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앞,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당 지도부와 함께 불법 파견을 규탄하며 650일 넘게 농성 중인 현장을 지원한 겁니다.
경남의 또 다른 노동 현안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은 경남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불공정 매각 반대를 대선 공약으로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경남 도민들께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는 바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고히 밝힙니다."]
경남의 지역 정책 공약은 탈석탄과 녹색 전환의 기조 아래 마련됐습니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등 지역 대학에 과감히 투자해 녹색 인재, 녹색 일자리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농민은 식량 위기를 지키는 준공무원으로 대우해 한 달 30만 원의 기본 소득을 약속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책으로는 주거와 의료, 교육, 교통, 여가 등을 전국이 고루 누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주 52시간, 최저임금 폐지 등 노동정책과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를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저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주 4일제의 미래'와 '주 120시간 과거'의 대결입니다."]
창원 성산구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노동자의 도시 창원에서 첫 현장 대선 선대위를 열었다며 주 4일 노동제도를 내세워 심상정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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