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오미크론 확진자 항공기 동승자 1명..3차 검사 중
[KBS 제주]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주에도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접촉자' 1명이 들어온 사실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님들로 가득하던 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식당에서 근무하던 종사자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직원과 손님들까지 잇달아 감염되며,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식당과 멀지 않은 목욕탕에서도 남탕과 여탕에서 각각 확진자가 1명씩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우려가 큰 밀폐 공간 특성을 고려해, 한림읍 식당과 목욕탕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동선 공개와 확진자 증가세 속에 인근 보건소에는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제주에선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초등학교 2'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됐고,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0명꼴입니다.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탔던 승객 1명이 최근 제주에 입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이 승객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입국 후 2번의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현재 3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오미크론이 혹시라도 확산할까 봐 지금 노심초사하고 있기도 하고, 저희 제주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민들 예방 접종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고."]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9천100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2.1%, 백신 접종 완료자는 52만 8천여 명으로 도민의 78.9%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그래픽:김민수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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