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황우갑씨, 전국자원봉사대상 수상
[경향신문]
5일에 뮤지컬 형식 행사·시상식
전국자원봉사대상에 52년 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해온 대구자원봉사포럼 정영애 회장(76)과 38년 동안 교육봉사를 실천해온 평택시민아카데미 황우갑 대표(58)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날을 맞아 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들에게 훈장·포장·표창을 시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3일 대회는 뮤지컬 형식의 ‘자원봉사자의 시대’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대상 수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는 유튜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안부는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에 선정된 정영애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로서 52년 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며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바른길로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여성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복지와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
황우갑 대표는 1983년 대학 시절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쉬지 않고 교육봉사를 실천해 왔다. 그는 현재까지 총 1400명의 청소년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하게 도왔고, 현재까지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과 어린 학생들에게 문해교육과 방과후 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포장에는 경남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김숙자 팀장(72)과 경기 이천시 ‘마장녹색가게’ 이점범 대표(71)가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부산 영도구 김춘임씨(60) 등 개인 18명과 (주)하나금융지주, 대전 유성구 등 7개 단체에 총 25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개인 39명과 9개 단체 등 총 48점, 행안부장관표창은 코로나19 대응 간호사 모임 부대표 황예지씨(26) 등 131명의 개인과 35개 단체에 총 166점이 수여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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