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 이준석 대표 "4·3 희생자 명예회복 적극 노력"

신익환 2021. 12.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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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전국을 돌면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 4·3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돌연 제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 측이 공개한 방문지는 4·3 평화공원.

희생자 영령에 참배한 이 대표는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저희가 조금 더 전향적으로 움직이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의지를 확인하고 또 유족분들에게 또 저희의 생각을 재확인 시켜드리려는."]

이 자리에서 유족회는 오는 8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는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고,

[오임종/제주 4·3 희생자유족회장 : "(4·3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서 큰 그림이 완성되고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대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동백꽃을 항상 가슴에 달고 다니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부산과 순천, 여수,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잠행 이유로 제기되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갈등이나 이견은 없다고 하지만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의 발언에 대한 입장도 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핵심 관계자 발로 언급되는 여러 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들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 측이 상황을 안다면 인사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서울로 당장 올라갈 계획은 없다고 밝혀 당분간 잠행 정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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