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지방선거 D-180..지방 권력 재편되나
[KBS 전주][앵커]
내년 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석 달, 새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큰 데요.
지방 권력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전북에서 도지사와 10명의 시장·군수를 당선시켰습니다.
당시 익산과 고창은 민주평화당 후보가, 무주와 임실은 무소속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송하진 지사의 3선 출마가 예상되는 내년 도지사 선거는 재선인 김윤덕, 안호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권에서는 김용호 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전주, 완주, 남원, 순창 선거도 큰 관심입니다.
현직이 빠진 이른바 '무주공산' 지역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장 군수 14명 가운데 무소속 단체장은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정헌율 익산시장, 유기상 고창군수와 무소속으로 당선된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등 모두 4명.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기상 고창군수의 민주당 복당 여부가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군산, 정읍, 김제, 진안, 장수, 부안 등 나머지 6곳의 기초단체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 초선들로,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비위 의혹이 불거진 장영수 장수군수와 유진섭 정읍시장에 대해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지도 주목해 볼 대목입니다.
김승환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12년 만에 새로 뽑는 교육 수장 자리에는 5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 3명이 이른바 '진보 후보 단일화'를 꾀하고 있고, 여기에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황호진 전 부교육감이 재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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