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14위 추락' 대위기 명장 '경질' 없다..구단주가 지지

강동훈 2021. 12. 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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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이 최근 긴 부진에 빠지면서 위기에 놓인 가운데도 라파엘 베니테스(61·스페인)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성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에버튼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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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에버튼이 최근 긴 부진에 빠지면서 위기에 놓인 가운데도 라파엘 베니테스(61·스페인)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66·이란)가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 지휘봉을 잡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그였기 때문에 머지사이드 라이벌 에버튼 지휘봉을 잡으면서 큰 이슈를 불러 모았다. 에버튼과 리버풀, 양 팀에서 뛴 선수는 있었으나 양 팀을 지휘한 감독은 최초였다.

에버튼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선임을 반대했으나, 한편으로는 그동안 명장으로서 이름을 떨쳤던 만큼 기대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맡으면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온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에버튼 이사회도 데머레이 그레이(25), 안드로스 타운센드(30), 살로몬 론돈(32) 등을 영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기대에 부응하듯 출발은 좋았다.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면서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패배를 시작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8경기째 승리가 없다. 2무 6패로 처참한 성적 속에 5득점에 그쳤고, 무려 17실점을 헌납했다. 순위는 어느새 14위로 떨어졌다.

이에 최근 베니테스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동시에 마르셀 브랜즈(59·네덜란드) 단장도 같이 해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성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에버튼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진행자 짐 화이트(64·스코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에 있는 모시리 구단주에게 연락했고 답장이 왔다"면서 "그는 최근 부진한 성적은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베니테스 감독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시리 구단주는 '2주 안에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다시 결과가 좋아질 것이다. 시즌 후반기에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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