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하루 70명대 확진.."학교 방문 접종 시행"
[KBS 전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있습니다.
전북지역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이달 첫날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학교 방문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첫날,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
이번을 포함해 전북에서 하루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건 세 차례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앞선 두 차례보다 지금이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설 집단감염이 주요 원인이었던 예전과 달리 확진자가 다양한 곳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훨씬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는 어떤 큰 집단감염 1, 2개가 아니고 매우 다발적으로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주지역 한 병원에서 환자 10명이 감염됐고, 익산 가족, 교회 모임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가족과 지인 만남, 김장 모임 등 일상 속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가족 간 전파로 10대 자녀가 확진되면서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최근 이틀 동안 확진자가 나온 초, 중 고등학교가 10곳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30퍼센트 남짓인 12살에서 17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 방문 접종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동의 하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은 부모님들께 적극적으로 백신은 과학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북지역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닷새째 1을 넘는 등 유행 지속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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