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RECORD] '라이벌 맞아?'..에버턴, 리버풀 상대 최근 30G '단 1승'

신동훈 기자 2021. 12. 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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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은 더비 라이벌이란 말이 민망할 정도로 리버풀에 절대 열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버턴은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4로 대패했다.

8경기 무승에 빠진 에버턴은 승점 15점을 유지하며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에버턴은 리버풀과의 최근 30경기 12패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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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버턴은 더비 라이벌이란 말이 민망할 정도로 리버풀에 절대 열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버턴은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4로 대패했다. 8경기 무승에 빠진 에버턴은 승점 15점을 유지하며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에 있는 18위 번리와 승점 5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력 차이가 눈에 띄었다. 전반 9분 조던 헨더슨의 환상적인 중거리골에 실점한 에버턴은 반격을 위해 빠른 발의 안드로스 타운젠드, 데마라이 그레이를 활용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19분 헨더슨의 정확한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단독 돌파 후 마무리를 지으며 추가골을 올렸다. 순식간에 0-2가 된 상황에서 에버턴은 전반 38분 나온 그레이 골로 점수차를 좁혔다.

동점을 노린 에버턴이지만 또 살라에게 당했다. 후반 19분 살라가 홀로 밀고 들어간 뒤 골망을 흔들며 구디슨 파크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후반 34분 디오고 조타 쐐기골까지 나오며 승기는 완전히 리버풀에 넘어갔다. 리버풀은 4-1 점수를 굳혔고 결국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에버턴은 팬들의 원성과 비난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패배로 에버턴은 리버풀과의 최근 30경기 12패를 당하게 됐다. 승리는 단 1승밖에 없다. 에버턴과 리버풀은 서로 죽고 못 사는 라이벌 관계다. 무승부를 17번이나 올리긴 했지만 승리가 지난 시즌에 거둔 딱 1승뿐이란 건 에버턴에 굴욕이다. 전력차와 최근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이 정도로 절대적 열세를 보여 팬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 경질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과거 리버풀 감독 경력이 있는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턴에 올 때부터 시선은 따가웠다. 그런데 성적까지 곤두박질치고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워 팬들은 "빨리 경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EPL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레이 골은 좋았고 팬들의 응원도 열성적이었지만 살라에게 3번째 실점을 내줘 무너졌다. 패배는 아쉽지만 우리는 아직도 잘할 자신이 있다. 이전에 못했던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자리도 다른 이들이 채울 필요가 있다. 선수 영입도 필요하다. 그래야 시즌 초반처럼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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