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감염 부부 아들도 확실"..내일부터 해외 입국자 10일간 격리

서병립 2021. 12.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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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이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더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더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내일(3일)부터 2주 동안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열흘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9명입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A씨 부부와 이들의 지인 B씨, 또 다른 나이지리아 여행객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5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A씨 부부 자녀의 감염 여부는 오늘(2일) 밤 나오는데, 변이 감염이 확실해 보입니다.

지인 B씨 가족 등 3명의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쯤 발표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확인된 만큼, 전체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내일부터 2주간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열흘 간 격리됩니다.

단, 격리면제 여행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와 사이판은 예외입니다.

격리면제서 발급도 장례식 등 극히 제한된 사유에 한해 허용됩니다.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는 모두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14일간 자가격리가 실시되고, 오미크론 감염자나 의심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입원을 원칙으로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확인될 때까지 2주 정도는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해서 시행하고, 2주 정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그 이후에 위험도에 따른 그런 조치 등을 변경 적용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 규모 등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까지 전파됐을 가능성도 크다며 역학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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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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