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황동주, 선우재덕-소이현 친자 관계 알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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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황동주가 선우재덕과 소이현의 관계를 알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박하솔의 정체를 알고 오열하는 최명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로라 구두 공동대표로 앉은 김젬마(소이현)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주신 권주형(황동주)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부모님이 하시던 작은 수제화 가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죽 냄새, 본드 냄새, 그리고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두드리던 망치 소리, 자연스레 저의 꿈은 디자인을 멋지게 해내던 엄마를 뛰어넘는 누구보다 멋진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라며 민희경(최명길)을 바라보고 말했다.

분노한 민희경이 나가자 그는 “이제 저는 그 꿈을 이뤘고 앞으로 로라 구두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권혁상(선우재덕)은 분노한 민희경에 진정하라고 말했고 인사하러 왔다며 권주형이 등장했다. 허락도 없이 김젬마를 공동대표에 앉힌 거에 권혁상이 분노하자 권주형은 “아버지도 인정하셨잖아요, 젬마 씨 능력. 로라 구두도 이제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죠”라고 미소 지었다.

민희경은 “당장 취소해.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여자에 미쳐도 정도가 있는 거야”라고 소리쳤고 그는 “여자에 미친 건, 아버지가 먼저였죠. 그래도 전 이미 결혼한 부인은 없잖아요. 안 그래요? 우리 서로 다 아는 사실인데 뭘 그렇게 역정 내세요. 저도 아버지랑 똑같은 최대 주주입니다. 잊으셨어요?”라며 자신을 자르겠다는 권혁상에게 받아쳤다.

민희경의 대표실에 들어온 김젬마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봤다. 의자에 앉은 김젬마는 민희경이 자신의 디자인을 버리던 것, 물을 맞은 것들을 떠올렸다. 이때 윤기석(박윤재)이 들어와 “축하해. 결국 그 자리까지 앉았네”라고 말했다.

설명하려는 김젬마에 그는 “설명 안 해도 돼. 넌 충분히 자격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아직 많이 부족해요. 권주형 본부장님이 갑자기 부탁한 거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하지만 저 열심히 잘해볼 거예요 오빠”라고 답했다.

윤기석은 “넌 할 수 있을 거야. 김젬마니까. 그만 가 볼게. 잘 지내”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대표실에 들어온 민희경은 두 사람의 모습에 “권주형하고 결혼하겠다더니 첫 번째 남자랑 또 비밀리에 만나고 있니?”라고 비아냥거렸다.

윤기석이 나가자 민희경은 김젬마에게 “네가 로라 구두 대표? 대표가 뭔지, 무슨 일 하는지 알고는 있니?”라고 물었다. 김젬마는 “쓸데없이 회삿돈 가지고 정치하겠다고 설치거나 주제도 모르고 남의 디자인 도용해서 나쁜 짓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요. 내가 말했죠. 당신이 가진 거 하나하나 다 빼앗겠다고. 어떠세요 기분이?”라고 받아쳤다.

민희경은 나쁜 년이라며 김젬마의 멱살을 잡았고 권주형이 나타나 이를 말렸다. 나가라는 말에 민희경은 “내가 왜! 여긴 아직 내 방이야. 여기 있는 짐도 다 내 거고”라고 소리쳤다. 권주형은 “그럼 짐 정리하러 오실 때 미리 연락 주시죠. 빠른 시일 내에. 안 그러면 짐 다 빼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민희경이 대표 자리에 물러났다는 말에 권수연(최영완)이 집을 찾았다. 이를 본 권주형은 다 같이 축하파티를 하자고 말했고 민희경은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권주형은 “내 집? 여긴 우리 외할아버지 집이고 나가야 할 사람은 새어머니라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에 민희경은 권주형의 뺨을 내리쳤고 분노한 권주형은 민희경을 밀쳐버렸다. 그 모습에 권혁상은 뭐 하는 짓이냐며 권주형을 때렸다. 권주형은 “역시 아버지는 목숨보다 새어머니를 사랑하시네. 그러니까 우리 엄마를 그렇게 불쌍하게 내던졌겠지. 알고 싶네요. 나도 김젬마랑 결혼하게 되면 아버지처럼 그렇게 될지”라고 분노했다.

민희경은 “젬마랑 결혼 못 해. 젬마는 내 딸!”이라고 소리쳤고 권혁상이 이를 말렸다. 민희경은 권주형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권혁상은 아닐 거라고 답했다. 도울 방법을 묻는 권혁상에 민희경은 “최 여사(반효정), 잃어버린 아들 찾았대요. 그런데 그 아들이 바로 김정국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김정국 배신한 거 알고 복수하려고 젬마를 대표 자리 앉힌 것일지도 몰라. 로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작정하고”라고 덧붙였다.

사고에 관해 묻는 권혁상에 민희경은 “언젠가 알게 되겠죠. 김젬마가 입을 열면”이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권혁상은 ‘김젬마를 없앴어야 했어’라며 주먹을 꽉 쥐었다.

KBS2 방송 캡처


집에 돌아와 김정국 사진을 본 김젬마는 “아빠, 기쁘세요? 나, 로라 구두 대표됐어요”라며 사진을 끌어안았다. 김정국 사진을 보던 최숙자는 ‘명준아, 그래도 네 자식이라도 찾았으니 내가 널 버린 죄를 면하나 싶다. 딱한 자식’이라며 슬퍼했다.

권혁상은 비서에게 책상 정리를 부탁했고 그 책상에 권혁상 앞으로 온 유전자 검사 결과지가 시선을 끌었다. 김젬마와 권주형은 민희경을 짐을 정리했다. 이때 들어온 민희경은 “뭐야 너희들. 감히 내 물건에 손을 대? 내 물건이야. 주인도 없는데 함부로 건드리면 절도죄인 거 몰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웃은 권주형은 “누가 알면 안 되는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닐 텐데. 아, 있으신 건가 혹시?”라고 물었다. 김젬마는 “액자, 가져가셔야죠. 아니면 그 뒤에 거?”라며 금고를 보였다.

권주형은 금고를 열라고 말했고 금고를 연 민희경은 두 사람에게 “이거 건드릴 생각하지 마. 내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웃음 지은 권주형은 “당연히 새어머니 것이겠죠. 회사에서 몰래 빼돌린. 지금이라도 그거 내놓으시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안 그러면 정식으로 고발해서 추징할 겁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가져가시겠어요, 지금 그냥 내놓으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어떻게 믿냐는 민희경은 여 팀장(박하솔)을 불렀다. 그는 여 팀장에게 금고 물건을 박스에 넣어 차에 넣으라고 말했다. 모두 다 나가고 액자를 다시 되돌려 놓던 권주형은 틈새에 떨어진 서류를 발견한다.

그 서류는 유전자 검사 결과였고 권주형은 그 속에서 권혁상과 김젬마가 친자 관계인 것을 발견했다. 권혜빈(정유민)은 회사로 돌아와 일을 했다. 이때 김젬마가 권혜빈을 발견했고 권혜빈은 김젬마를 반갑게 껴안았다.

권혜빈은 자신이 한 디자인을 김젬마에게 자랑했고 김젬마는 “열심히 해봐요”라며 그를 내버려 뒀다. 권주형은 서류를 보고 ‘말도 안 돼. 젬마 씨가, 김젬마가 아버지 친딸이라고?’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여 팀장은 권주형에게 민희경이 집에 도착했을 것이라 보고했고 민희경에게 전화가 왔다. 민희경은 여 팀장에게 물건 정리하며 서류를 못 봤냐고 물었고 여 팀장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답했다.

전화를 끊은 민희경은 유전자 서류가 어디 갔는지 생각하다 액자 뒤를 떠올렸다. 서둘러 옷을 챙기던 민희경은 다시 침대에 주저앉았고 ‘이게 대체 뭐야, 민희경. 네 꼴이 이게 뭐냐고’라며 분노했다.

이때 보안실에서 연락을 받은 민희경은 복사한 대표실 앞 CCTV 영상을 묻는 직원에 자신의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메일을 확인한 민희경은 여 팀장이 대표실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고 “여 팀장, 너였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여 팀장이 USB를 들어 보이는 것까지 본 민희경은 “그때 바꿔치기했던 거야. 여 팀장, 그 년이”이라며 분노했다. 여 팀장은 집으로 오라는 민희경의 말에 “아까 그 서류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자리를 떴다.

서류를 꺼내 든 권주형은 ‘이 기막힌 비밀을 감춰? 어쩌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권혁상 집에 온 여 팀장은 민희경에게 뺨을 맞았다. 그는 “싸구려 계집애. 네가 내 구두 디자인 유출시켰어. 맞지? 도대체 왜?”라고 물었다.

아무 말하지 않는 여 팀장에 민희경은 “내 오른팔이라고 믿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날 배신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유가 뭐야. 날 배신한 이유가 뭐냐고!”라고 따졌다.

여 팀장은 “홍 집사님. 홍철수. 그분이 제 아버지이십니다. 제 아버지는 권주형 대표님 외할아버지를 모시던 분이었어요. 애초부터 로라는 대표님에게 상속돼야 할 회사였고 전 순리를 따랐을 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라고 말하는 민희경에 여 팀장은 “말씀 다 끝나셨으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여태 안 들켰는데 제가 휴대전화에 흔적을 남겼을 것 같아요? 헛고생하지 마세요. 대표님. 아, 아니 전 대표님”이라며 사라졌다.

그 모습에 민희경은 머리를 부여잡고 오열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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