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원 133명 새로 선임.. 하이닉스 사장에 40代 노종원

김위수 2021. 12.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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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SK㈜·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파이낸셜스토리 기반 다지기를 위해 대부분 유임했고, 대신 1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SK그룹의 친환경 중심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는 현 CEO들의 지휘 아래 올해 중 각사별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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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김준 사장, 부회장 승진
전체 67%가 신성장 분야 담당
최재원, SK온서 배터리 이끌듯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 제공>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SK이노베이션 제공>

SK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SK㈜·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파이낸셜스토리 기반 다지기를 위해 대부분 유임했고, 대신 1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30대와 여성 인재도 과감히 발탁해 조직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인 점도 눈에 띄었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온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SK그룹 각 계열사는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의 CEO들이 전원 부회장급으로 격상됐다.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두 유임하며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의 친환경 중심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는 현 CEO들의 지휘 아래 올해 중 각사별로 발표됐다.

133명에 달하는 신규 임원이 선임된 점도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새로 선임된 임원 숫자는 지난 2020년 109명, 지난해 103명을 상회하는 숫자다. 특히 133명의 임원 승진 명단 가운데 약 67%가 신성장 분야를 담당하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 올해 8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SK그룹의 여성 임원의 숫자는 지난 2020년 27명에서 지난해 34명, 내년 43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과감한 인재발탁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은 1975년생으로, 40대 젊은 인재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추형욱 SK E&S 사장이 세운 '역대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함께 가져가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982년생인 이재서 전략기획담당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회사는 또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을 신설해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곽노정 제조·기술담당에게 맡겼다.

이석희 CEO는 신설된 '미주사업' 조직장을 겸임하며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SK㈜는 최근 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회사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의 'SK㈜ 머티리얼즈'로 두고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와의 시너지를 제고한다. 또 각 사업 영역의 투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첨단소재 투자센터와 디지털 투자센터 내에 '테크(Tech) 담당'과 '글로벌(Global) 담당'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 및 기술개발(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 개편됐고,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강력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이 신설됐다. 각 사업자회사들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각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최규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박원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은 SKC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SK온의 경우 이달 중순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온을 맡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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