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스타트업 지원

윤선영 2021. 12. 2. 19: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가속화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청년 지원책을 강화한다. 국내외 인턴십 기회 마련, 초고속 인터넷망 우선 구축, 레지던스 우선 입주 기회 제공 등의 지원을 통해 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디지털 대전환은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기회의 문"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 하도록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지원정책은 '도전하는 청년, 꿈을 이뤄주는 디지털'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9개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SW 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그간 확충해온 디지털 교육과정을 토대로 전공자와 비전공자, 지역 인재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촘촘히 마련해 취업·창업·창작·연구 등의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디지털 자원 제공과 민·관 협력 기반의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비디지털 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과 인재들을 불러 모으고 교육·인턴십 등 세계무대에서의 다양한 청년활동도 지원한다.

정부는 청년 지원정책을 학생·취업준비생, 청년 소상공인, 청년 스타트업 등 대상별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경제활동 준비시기에 있는 학생·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는 이달부터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 면제,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1000명에게 개발자·기획자·1인 미디어 창작자 등 디지털 분야 다양한 직종의 선배들로부터 교육과정 설계, 취·창업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취업 준비생의 경우 디지털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구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디지털 전공자에게는 출연연·스타트업 인턴십과 글로벌 인턴십·교육, 청년 인턴 채용 시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등이 지원된다. 비전공자 지원책은 진입장벽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디지털 배움터 내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 확대, 군 장병 대상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착수 등을 수립했다.

현재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취·창업자와 창작자, 연구자 등에게는 내년부터 청년기업·연구자에 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자원을 우선 지원한다. 디지털 자원 제공 지원사업의 청년 기업 참여 부담을 완화하고자 민간 부담금 매칭 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추고 현금 부담 비율은 면제하기로 했다. 대상별로 보면 각 분야 청년 활동가·소상공인에게는 구직 활동과 함께 농어촌 정착·전통시장 활력 제고 등 각 분야 청년지원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홍보, 빅데이터, AI 활용 교육 등 디지털 전환 교육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솔루션 도입, 실증 지원 등이 골자다.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국내 앱마켓 기업과 연계해 K-콘텐츠 글로벌 도전의 기회를 확대·제공하고 IP(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컨설팅·법률 지원에 나선다.

청년 연구자에게는 처우 개선과 연구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청년 전임교원 대상 생애 첫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집단연구 지원 시 신진 연구자 참여를 20% 이상 의무화한다. SW 개발자를 대상으로는 클라우드 자원, 모임 공간, 홍보·컨퍼런스 비용 지원 등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스타트업 종사자에게는 선배 디지털 기업인들의 '디지털 청년 동행 키다리아저씨 재단' 설립 지원 등 민·관 협업 지원체계 구축,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지원하는 '디지털 청년 레지던스'를 조성해 디지털 스타트업 대표 및 직원에 우선 입주기회 제공 등의 기회를 부여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