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인원, 화이트해커가 만든 거래소.. 7년연속 보안 무사고

황두현 2021. 12.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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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내세우는 핵심 가치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활용한 미래금융을 기존 산업군 곳곳에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알트코인(비트코인 대체 암호화폐)의 선구자 격인 이더리움과 리플을 국내 거래소 중 처음 상장한 곳이 코인원이다.

코인원은 2014년 설립 이래 '7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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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고객센터 전경

"새로운 연결이 세상이 스며들게 하겠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내세우는 핵심 가치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활용한 미래금융을 기존 산업군 곳곳에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알트코인(비트코인 대체 암호화폐)의 선구자 격인 이더리움과 리플을 국내 거래소 중 처음 상장한 곳이 코인원이다. 전통 금융형태를 벗어난 '탈중앙화' 방식의 핵심인 스테이킹 역시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테이킹은 별도의 중앙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일정한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화이트해커 출신인 차명훈 대표는 미래금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고객 수, 거래규모 등 외연 확대와 달리 보안문제는 한 번의 이슈만으로도 가상자산 산업 신뢰에 치명적인 리스크를 주기 때문이다.

코인원은 2014년 설립 이래 '7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국제표준 정보보호(ISO27001) 인증을 일찌감치 획득했고, 올해 초에는 은행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2018년 1월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체결한 이래 단 한 번의 중단없이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원동력이다. 은행의 실명발급 심사는 까다롭기도 정평이 나있다. 과거 수백개에 이르던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심사를 통과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

코인원은 이용자 본인 확인 절차·인증방법 △사고예방 방지대책 △사고발생시 처리방안 △이상거래 탐지·제어프로세스 △긴급상황 안정대책 △이용자보호· 개인정보보호 내부통제방안 등에 '적정'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용산구 본사에 AML 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불법자금 세탁 적발과 예방을 위한 의심거래보고제도(STR)를 모니터링하는 곳으로, 코인원 역시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와 동일하게 자금세탁 혐의가 의심되는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의무를 이행한다. 농협은행과 함께 고객확인제도(KYC) 검증, 관련 사고와 분쟁 처리 대응, 대외협력 체제 구축 등의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7년 무사고'의 비결은 투자자 보호 방안에도 녹아들어 있다. 최근 '구글 OPT 추가채널인증' 설정 고객을 대상으로 출금시 기존 OPT 외에 이메일 인증을 추가해 절차를 강화한 게 대표적이다.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지난 5월에는 '한 번 더 의심하기·안전장치 채우기·철벽보안 환경조성' 등을 골자로 안전거래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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