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결혼 후 오승아에 갑질 시작했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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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갑질을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오승아에게 갑질을 시작한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민(차서원)과 샤론박(엄현경)이 상견례에 나선 가운데 가짜 엄마는 윤재경(오승아)을 바라보고 당황했다. 이에 샤론박은 무슨 일이냐 물었고 가짜 엄마는 “탤런트잖아~ 한국 최고의 미인”이라고 얼버무렸다.

윤재경은 “재민 오빠 동생이에요. 저를 한국 최고의 미인으로 봐주시다니, 감사해요”라고 받아쳤고 윤재민과 샤론박은 이상함을 느꼈다.

표정이 안 좋다는 문상혁(한기웅)에 윤재경은 “아무래도 이상해. 샤론 엄마 말이야. 얼굴이 너무 낯이 익어.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기분 나쁘고 찜찜한 기분이야. 어디선가 봤는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문상혁은 이미지가 많이 닮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10여 년 전 가짜 엄마는 LA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했었고 윤재경과 싸움이 났었다. 봉선화는 윤재경이 눈치챘을까 걱정했지만 윤재민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걱정 말라고 전했다.

직원들과 커피를 사서 들어가던 윤재경은 고급 차를 타고 등장한 샤론박을 보고 당황했다. 샤론박은 “재민이 혼수로 하나 해줬어. 아 참, 재경도 결혼할 때 혼수 받았지. 이런 거 기본이잖아. 자기 차는 어느 모델이야? 근데 왜 안 타고 다녀?”라고 물었고 윤재경은 팔았다고 거짓말했다. 그 말에 샤론박은 “미안, 재경네 시댁 좀 그렇지?”라고 윤재경의 속을 긁었다.

샤론박이 차를 몰고 사라지자 윤재경은 “뭐야, 없는 집에 시집갔다고 조롱하는 거야? 샤론박, 널 가만두나 봐”라고 분노했다. 집에 돌아온 윤재경은 윤재민에게 비싼 차를 사준 것을 말하며 진짜 결혼할 거냐 물었다.

분가하라고 말한 윤재경은 “오빠는 샤론 성격 잘 알 거 아니야. 그 여자가 우리랑 다 함께 살 수 있을 거 같아? 왜 여기서 사는데?”라고 물었고 윤재민은 “그 문제는 얘기 끝났어. 샤론이 여기 살고 싶어 해. 너, 샤론이랑 따로 살고 싶으면 네가 나가 살아”라고 말했다.

분가 못한다는 윤재경에 윤재민은 “그럼 답은 하나네. 우리 다 같이 사는 거”라고 말하고 사라졌고 윤재경은 샤론박이 큰 사고를 칠까 걱정에 빠졌다.

주해란(지수원)은 엄춘자를 처리했다는 말에 안심하고 샤론박에 관해 물었다. 그는 “궁금할 텐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요. 재민이 결혼해서 새 사람 들어오면 더 움직이기 힘들 거예요. 각별히 조심해 줘요”라고 부탁했다.

문상혁은 봉선화를 만나 나를 피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봉선화는 “맞아. 나 오빠 피하는 거야. 우리 이게 뭐야. 부부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고, 보고 싶을 때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사람이라고 떳떳하게 말도 못 하고.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하고 안쓰러워서 나 너무 힘들어. 그래서 많이 생각했어. 오빠,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나도 이제 지쳤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문상혁은 “아니, 절대 그만둘 수 없어. 넌 누가 뭐래도 내 여자야. 어떻게 끝내”라고 받아쳤고 봉선화는 “오빠가 재경이 선택만 안 했어도 우리 새벽이랑, 새벽이 동생 낳고 행복할 수 있었잖아”라고 답했다.

MBC 방송 캡처


인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는 문상혁에 봉선화는 야속하고 답답해서 그렇다며 “나 이렇게 살기 싫어. 더 나 만날 생각 하지 마”라며 돌아섰다. 그를 붙잡은 문상혁은 “나 이렇게 끝낼 수 없어. 너랑 나 아지트 만들자. 내가 아파트 만들어 줄게. 우리 관계 지속할 방법 알아 올게”라고 말했다.

싫다는 봉선화에 문상혁은 “내가 네 누명 꼭 벗겨줄게”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증거가 있냐고 물었다. 문상혁은 “나를 사랑한다면 믿어줘. 나 아직은 윤재경 곁에 있어야만 해. 때가 되면 내가 다 말할게. 미안해 선화야. 조금만 기다려줘.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라고 봉선화를 끌어안았다.

결혼식을 마치고 윤대국(정성모), 주해란에게 인사까지 마친 봉선화는 윤재민의 방에 침대가 하나인 것에 당황했다. 그는 “트윈 침대가 아니면 어떻게 해. 우리 계약 결혼인 거 잊었어? 스킨십은 절대 없다. 이거 잊었냐고”라고 따졌고 윤재민은 능청을 떨며 “색시, 오늘 힘들었지. 옷고름 풀어줄까?”라고 장난쳤다.

주해란은 윤대국에게 “그동안 재민이 결혼이다 뭐다 정신없다가 한시름 놨다 싶으니까 생각이 나네요.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언젠간 만나겠죠”라며 빛나 생각을 했다.

봉선화의 결혼에 정복순(김희정) 또한 “딸 시집보낸 느낌이야. 우리 서윤이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키워준 부모를 친부모로 알고 사는 건지. 이렇게 못 찾는 거 보면 그렇겠지. 그럼 정말 다행이고. 결혼할 나이인데 결혼은 했는지, 아이는 있는지 뭐 하면서 살고 있는지. 가끔 우리 가게 들렀는데도 내가 못 알아본 건 아닌지 별별 생각이 다 들어”라고 말했다.

윤재경은 샤론박에게 이 집에 결혼하려면 주해란이 집안일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샤론박은 “나 대국 제과 나가서 일할 거야. 집안일? 재경이 해”라고 받아쳤다.

샤론박은 가정부에게 돈을 주고 명품 세탁 전문점에 옷 세탁을 부탁했다. 할 게 많다는 가정부에 샤론박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며 그를 내보냈다. 부엌의 식자재를 본 샤론박은 “윤재경, 오늘 허리 펼 날이 없을 거다”라며 야채들을 바닥에 모두 뿌렸다.

밖을 나가려다 엉망이 된 거실에 당황한 윤재경은 부엌에서 들려오는 샤론박의 비명에 다급하게 움직였다. 샤론박은 두부 넣은 건강식 유부초밥을 만들다 손을 다쳤다고 말하며 윤재경에게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배달하면 된다는 윤재경에 샤론박은 “노, 나 조미료 알레르기 있어서 안 돼. 재경이 만들어 줘. 재경. 이렇게 나오면 재미없어. 나한테 나머지 투자받고 싶지 않아? 거기 툭이조항 함정이 있다는 거 모르지? 언제든 계약은 갑에 의해서 파기될 수 있다. 그거 못 읽었지? 깨알같이 쓰여 있어서 몰랐을 거야. 재경, 나 유부초밥 먹고 싶어. 저기 거실도 좀 청소하고”라며 부엌을 나갔다.

윤재경은 “미치겠네. 지금 나 혼자 이걸 다 하라는 거야? 저게 미쳤나!”라고 분노했다. 청소하다 화를 내던 윤재경은 유부초밥을 배달시킨 후 자신이 만든 것처럼 꾸몄다.

이를 지켜본 샤론박은 유부초밥을 먹자마자 기침을 했다. 윤재경이 준 물을 뿌린 샤론박은 “날 죽일 참이야? 만들어 줘? 그럼 너 먹어. 내가 조미료 알레르기 있다고 했다 안 했어. 어디서 거짓말이야. 또다시 나한테 거짓말로 수작 부리면 그땐 가만히 안 있어”라고 소리쳤다.

샤론박은 “그래 윤재경, 그동안 네가 저지른 악행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앞으로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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