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HDC 계열 상장사 3대 주주됐다, 무슨 이유?

김승한 2021. 12. 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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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가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IT 솔루션 전문기업 HDC아이콘트롤스의 주요주주가 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아이콘트롤스는 이날 공시를 내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사 지분 7.12%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신자 수만 100만명에 가까운 국내 초대형 교회 중 하나다.

당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HDC아이서비스 지분 19.45%를 보유학 있었는데 이날 HDC아이콘트롤스에 흡수합병되면서 합병비율에 따라 신주를 교부받았다.

HDC아이콘트롤스 지분 변동 현황. [사진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HDC아이서비스는 부동산 자산관리와 시설관리를 하는 회사로 1992년 설립됐다. 이후 흑자를 내며 그룹 내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3년이 지나 HDC아이서비스가 HDC아이콘트롤스에 흡수합병되면서 우회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아울러 HDC아이콘트롤스의 최대 주주는 39.05% 지분을 보유한 HDC㈜다. 정몽규 HDC 회장은 18.32%로 2대 주주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7.12% 자분으로 3대 주주에 올랐고, HDC 계열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3.88%로 그 뒤를 이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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