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윤석열-이준석 갈등 고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쌀집 아저씨' 김영희 전 PD를 선대위에 영입하며 중도층 잡기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로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드렸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반성과 사과 없이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대위 개편에도 속도를 냈는데요.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김영희 전 PD를 선대위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하고, 6명의 본부장 체제로 선대위를 꾸렸습니다.
김 전 PD에게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의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영입 1호 인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는데, 해결이 잘 안 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제주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진 이후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에 참배했습니다.
당장 서울로 올라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표는 "사무총장이 교체된 이후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그러니 당무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 후보도 재차 "무리하게 복귀를 압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며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입니다.
윤 후보와 김무성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해결 방안을 놓고 여러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오늘 만찬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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