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옛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 부정 집행"

변지철 2021. 12. 2.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국제대가 학교 전신인 옛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당초 집행계획과는 다르게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도 감사위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전신인 옛 탐라대학교 부지 매각대금 중 100억원을 대학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집행해야 하지만, 27억8천여만원만을 집행하는 등 관할청인 제주도와 협의 없이 집행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감사위 종합감사 결과 72건 부적정 사례 확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국제대가 학교 전신인 옛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당초 집행계획과는 다르게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국제대학교 (제주=연합뉴스) 제주국제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6월 7∼29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제주국제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72건의 부적정한 운영사례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도 감사위는 이와 관련해 징계와 경고, 주의 등 1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 처분을 요구했다.

도 감사위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전신인 옛 탐라대학교 부지 매각대금 중 100억원을 대학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집행해야 하지만, 27억8천여만원만을 집행하는 등 관할청인 제주도와 협의 없이 집행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행 계획상 2009∼2015년 미지급된 교직원 급여만 매각대금으로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계획과 달리 2016년 이후에도 교직원 급여로 36억5천여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도 감사위는 이로 인해 '매각대금 집행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등 학교 행정의 신뢰가 훼손됐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상화 계획 이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학교법인·대학 발전기금 기부금 관리 부적정, 교원 재임용 심사 업무 처리 부적정, 교원 징계 절차 미이행, 기부금 영수증 발급 부적정 등 총 72건의 부적정한 운영사례가 드러났다.

제주국제대는 경영부실 사립대학에 선정된 옛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가 통합해 2012년 3월 개교했다.

제주국제대는 당시 교육부의 승인조건인 '옛 탐라대 부지 매각 후 매각대금 교비회계 전입'을 이행하기 위해 제주도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탐라대 부지를 매각 처리했다.

bjc@yna.co.kr

☞ '연예인 1호' 국회의원…홍성우씨 별세
☞ 손담비,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감독과 열애
☞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눈물…"불편함·분노 드려 송구·죄송"
☞ 오미크론 첫 확진 부부 거짓말 일파만파…고발 검토
☞ 당진 자매살해범 "죄책감 없었다"…정상 상태서 잔혹 범행
☞ 태국 출신 여성, K팝 걸그룹 멤버 데뷔 놓고 `시끌시끌' 왜?
☞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AOA 출신 권민아 사건 검찰 송치
☞ 엡스타인 성착취 피해자 "14살 때 트럼프 만나" 증언
☞ 방송인 이지애도 확진…기저질환 있어 백신 미접종
☞ 이재명 "아내가 교사 뺨 때렸다고 보도한다던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