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오미크론' 접촉자 4명..일상 회복 후 '최다'
[KBS 부산]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 확인됐죠,
부산에서도 관련 접촉자 4명이 나왔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까지 심상치 않아 또다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4명이 확인됐습니다.
3명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에 확진된 40대 부부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입국하던 비행기에서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4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2차 검사에도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만 향후 검사를 계속하며 확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부산의 코로나19 상황 역시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명입니다.
지난달 일상 회복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하루 만에 발생한 건데, 오늘 확진자 규모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 역대 4번째 규모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63개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 59%입니다.
최근 병상을 추가한 일반 병상도 가동률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특히 10월과 비교할 때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난달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2배 안팎,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학원에서의 확진자 증가 폭은 3~4배 수준입니다.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근본적으론 확진자 수가 어느 정도 통제가 돼야 또 병원에 입원하는 분, 위·중증으로 이행되는 분의 수를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추가 발표에서 13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확산세는 내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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